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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차진엽 안무가 등 한국 여성 안무가 4인이 참여하는 현대무용축제 런던에서 개최김보라 안무가의 <무악> 6월 17일 개막 공연
뉴스에이 이미향 | 승인 2022.06.15 04:23
[뉴스에이 = 이미향 기자] 지난 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코리안댄스페스티벌(A Festival of Korean Dance)이 한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여성 안무가 4인의 작품으로 오는 6월 17일(금)부터 25일(토)까지 런던 더플레이스(The Place)에서 개최된다. 2018년 이래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하 문화원)은 영국의 권위 있는 현대무용기관인 더플레이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한국현대무용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현대무용 안무가 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아트프로젝트보라 김보라의 <무악舞樂>, 황수현의 <검정감각>, 이윤정의 <설근체조>, 콜렉티브에이 차진엽의 <미인 : MIIN – 바디 투 바디> 공연이 영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보라 안무가는 윤이상의 동명 클래식 곡에 영감을 받은 작품 <무악舞樂>을 통해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해체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 자체가 소리이자 음악이 되는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를 선보인다. 2019년 더플레이스에서 '소무'와 '혼잣말' 더블 빌 공연으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아트프로젝트보라는 <무악>으로 6월 17일(금) 이번 페스티벌의 막을 연다.

황수현의 작품 <검정감각>은 2019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연 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감각과 인지에 대해 깊이 탐구해온 황수현 안무가는 <검정감각>에서 눈을 감은 채 서로의 소리에 의존한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관객 에게 전이되어 관객과 무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모색한다.

이윤정의 <설근체조>는 팔과 다리 등 신체 장기의 뿌리가 되는 기관이나 춤의 역사에서 누락되어왔던 혀에 안무의 기술을 결합하여 혀의 운동이 예술 작품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표현한다.

작품 <미인 : MIIN - 바디 투 바디>는 미(美)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 시하며,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미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탐 색한 차진엽의 작품이다. 2017년에 제작된 작품을 올해 코리안댄스페스 티벌을 위해 새로운 버전으로 재개발했다. 차진엽 안무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여성의 몸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은 댄스필름 상영과 세미나 등 부대행사를 마 련하여 관객들에게 한국 현대무용을 즐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김보라 의 <시간의 흔적>, 이경은의 댄스필름 <브레이킹 BreAking>을 온라인 으로 오는 7월 2일(토)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6월 17일(금)에 개최 되는 세미나에는 김보라, 허성임, 김예지 안무가가 패널로 참여하여 영국 현지 관객들이 한국 현대무용계의 화두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뉴스에이 이미향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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