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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감정노동 고위험군인 백화점 근로자의 심리지원 조기발견 및 상담, 회복 프로그램 제공키로
송재춘 기자 | 승인 2022.08.12 00:37
(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전주시가 백화점에서 일하는 감정노동자들의 정신건강을 함께 돌보기로 했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11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백화점 임직원들의 정신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감정노동자들의 정신건강 예방과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18일과 25일 26일 3차례 롯데백화점 앞에 이동상담소를 설치하고 백화점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평가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가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임직원에 대해서는 심층상담 1:1 비대면 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을 ZOOM’, 명상 프로그램, 예술심리치유, 대인관계 프로그램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연계를 통해 마음건강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감정노동이란 ‘감정을 숨기고 억누른 채 회사나 조직의 입장에 따라 말투나 표정 등을 연기하며 일하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나라는 약 740만명의 감정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보건공단의 ‘2019년 근로환경조사’에 따르면 화가 난 고객을 응대하는 시간이 전체 업무시간의 25% 이상인 노동자도 약 623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3.2%를 차지한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감정노동자들이 감정소진을 예방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감정노동자의 건강 보호조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 롯데백화점 전주점 점장은 “감정노동자 보호와 지원체계 마련 등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서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백화점 직원들은 매일 고객분들을 만나면서 감정 소모가 계속되는 환경에서 근무하게 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감정노동과 직무스트레스 완화 등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감정노동자 사업을 통해 감정노동자가 겪는 스트레스, 불안감 등의 피해를 예방하고 감정노동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감정노동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재춘 기자  newsaj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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