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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CP-COV03 범용성에 의학계 비상한 관심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HPV 치료제로 연구자임상키로
김인배 기자 | 승인 2022.08.30 05:10
현대바이오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와 손잡고 CP-COV03의 HP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자임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오상기 대표,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이승주 교수. (제공= 현대바이오)
[뉴스에이 = 김인배 기자] 현대바이오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광범위(broad spectrum)한 항바이러스 효능에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대한비뇨의학회 산하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회장 이승주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생식기 사마귀에서 자궁경부암까지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질환에 CP-COV03의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을 위한 연구자임상을 학회 차원에서 진행하기로 현대바이오와 27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연구자임상 결과를 토대로 현대바이오는 CP-COV03를 세계 제1호 HPV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절차에 돌입할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

성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HPV는 남녀의 생식기나 항문 등에 사마귀를 생성하면서 이후에는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외음부암, 항문암 등 생식기암까지 유발하지만 현재까지 HPV 감염 예방용 백신만 있을 뿐 치료제는 전혀 없다.

미국에는 HPV 감염환자가 약 7,900만명에 달하며, 15세~59세 연령대에서 생식기 HPV 감염자가 연간 약 1,400만명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성생활이 가능한 대학생 가운데 HPV 감염률이 여성 38.8%, 남성은 10.6%에 이른다.

현대바이오는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의 연구자임상에 임상시약 등을 무상 제공할 방침이며, 임상은 학회장인 이승주 교수와 학술이사인 임동훈(조선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임원진 주도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생식기 사마귀나 자궁경부암 발병 요인인 HPV는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성적으로 활발한 남녀의 약 80%가 한번쯤 감염될 정도"라며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을 기대한 대한요로생식기학회의 임상 결과에 따라 CP-COV03는 HPV 치료제로 패스트 트랙을 비롯한 신속허가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동훈 교수는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회의 하계 워크숍에서 '범용 항바이러스제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에서 HPV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CP-COV03를 이용해 HPV 감염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자임상 계획을 밝혔다.

현대바이오가 현재 코로나19 임상2상을 진행 중인 CP-COV03는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를 촉진하는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의 메커니즘이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낸다는 다양한 세포실험 결과들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인배 기자  newsaso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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