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경찰서 읍내파출소 곽진호 순경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 했다” “누구는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더라” 라는 말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전화금융사기 범죄 수법이 바뀌면서 ‘고소득 알바’로 현금 수거책을 모집, 선량한 도민이 수거책으로 동원되는 끔찍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왜 막상 자신에게 이러한 일이 닥칠 때 막지 못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피싱을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피싱에 자주 이용되는 수법은 크게 ‘대출 사기형’과 범죄에 연루됐다며 피해자들을 겁주는 ‘기관형 사칭형’으로 나뉘어진다.
 
2019년까지만 해도 주로 계좌 송금이었던 보이스피싱 수법이 코로나19 이후로 ‘대면 편취 방식’으로 바뀌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어진 자영업자 등은 대부분 ‘대출금리를 인하해준다’는 수법에 넘어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 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연령, 성별, 거래금액 등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문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신의 휴대폰에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어플을 감지해주는 경찰청에서 제작한 ‘시티즌코난’ 어플을 이용해 예방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보이스피싱은 힘들고 절박한 사람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가져가버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고 자신 스스로 보이스피싱에 대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