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라북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에 대비해 11월 9일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훈련 전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150㎍/㎥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당일 75㎍/㎥ 초과할 것을 가정해 환경부에서 “주의” 경보를 발령한 데 대한‘비상저감조치’모의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신속한 저감조치 시행 등 실제상황을 가정해 대응요령 숙지를 위해 계획됐으며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공공사업장 가동률 조정, 대형 관급공사장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불법배출 감시 강화를 실시한다.

다만, 재난문자 발송, 관용차량 운행 제한 등 도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은 서면훈련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 행정부지사는 영상회의에서 도 관계부서와 시군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점검을 주문하고 또한, 실제 저감조치를 실시하는 익산신재생자원센터를 방문해 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모의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앞서 관내 공공·행정기관, 사업장·공사장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점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추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시·군, 전북지방환경청과 함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