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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마을은 귀농귀촌인 품고 청년은 재능기부로 화답 ‘신풍경’동네 어르신들 나서 곳곳에서 청년 귀농귀촌인 환영행사 따뜻한 온정
송재춘 기자 | 승인 2022.11.10 18:30
(전북본부 = 송재춘 기자) 전북 완주군 경천면에 귀농귀촌한 지 약 5개월째 되는 김용현씨는 지난 8일 운주면 피묵마을 마을회관에서 주민 20 명과 함께 빵을 만들며 재능나눔 행사를 가졌다.

자신의 제빵 기술을 이용해 주민과 함께 빵을 나누고 싶다며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 신청한 후 경천면 용복마을에 이어 두 번째 재능기부 활동이었다.

김 씨는 올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에 완주군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재능나눔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 신혼부부인 김 씨는 오랫동안 전국 10여 곳을 탐색하다 완주군에 귀촌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지만 센터 직원들이 하나에서 열까지 챙겨줘 용기를 내게 됐다. 올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6기 교육생으로 완주에 첫발을 디뎠다가 지난 7월 경천면 갱금마을로 정착했다.“마을 어르신들이 서울에서 온 낯선 청년을 따뜻하게 품어주셨습니다.

살 집도 알아봐 주시고 불편한 것도 해결해 주시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다. 그래서 관심과 사랑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피묵마을 주민 L씨는 “젊은 청년이 손수 반죽을 만들어와 기특했다.

생애 처음으로 직접 빵을 만들어봤다”며 “청년들이 안심하고 귀농귀촌을 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마을에서 귀농·귀촌한 청년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젊은이들에 재능기부로 화답하는 신풍경이 자리하고 있다.인구 유치를 위한 결혼축하금 지원과 주거문제 해소, 창업 지원 등은 물론 초기에 정착을 잘 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마을환영행사나 재능기부 연결을 지원하면서 생긴 새로운 풍속도이다.

올 들어 고산면 인풍마을과 용진읍 신촌마을, 삼례 백두마을 등 여러 마을에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어울려 화합하고 소통하는 마을환영행사를 가졌다.

환영행사는 이장을 포함한 마을 어르신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해 귀농·귀촌인들과 식사를 하며 공개적 자리에서 환영하는 등 정착 초기의 어색함과 불편함을 덜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청년 귀농·귀촌인들은 “마을을 지나다니며 어르신들께 인사드릴 때마다 매번 자기 소개를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환영행사 한 번에 동네 어르신 모두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다”며 “또 미약하나마 재능을 살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재능나눔행사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귀농·귀촌의 초기 안착을 돕기 위해 마을 환영행사 등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런 마을의 환대에 귀농·귀촌인이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어지고 또 이 활동이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완주군의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총 1만9,077명으로 지난 4개월 새 140여명 늘어났다.

농촌에서 젊은이들의 이주를 따뜻하게 환영하고 청년 귀농·귀촌인들은 재능기부로 화답하는 ‘온정의 껴안기’가 인구절벽과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해법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귀농귀촌인과 화합하려는 마을이나 재능기부에 관심이 있는 귀농귀촌인은 완주군청 귀농귀촌팀이나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송재춘 기자  newsajb@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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