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번역성경찬송 NIV영어성경 오픈 ⓒ데일리굿뉴스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300만이 넘는 크리스천이 사용하는 '다번역성경찬송' 앱이 국내 최초로 최신 NIV(신국제역본 영어성경)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번역성경찬송 앱을 제작·보급하는 GOODTV(대표 김명전)는 23일 NIV 최신 버전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다번역성경찬송 앱 공지 하단의 '업데이트 하러가기' 버튼을 통해 자동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사용자들도 내달 초 NIV가 탑재된 새롭게 달라진 다번역성경찬송 앱을 만나볼 수 있다. 

GOODTV 다번역성경찬송앱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번역본을 무료로 제공하며 한국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앱은 현재 한글 5종(개역개정, 개역한글, 공동번역, 표준새번역, KJV흠정역), 영어 2종(NIV, KJV) 등 모두 7종 번역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역본 동시보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성도들은 다양한 역본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성경을 더 깊게 읽을 수 있다고 반겼다. 

직장인 A씨(32)는 "역본 동시 보기 기능을 통해 영어공부도 되고 성경을 깊게 읽을 수 있어 자주 이용해 왔다"며 "이번에 새 역본이 추가됐다니 더 애용할 것 같다"고 했다. 

대학생 B씨(23)도 "어릴 때 부터 사용하던 앱"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번역본과 좋은 기능들이 추가되면 좋겠다"고 했다.

다번역성경찬송의 주간 이용자는 100만이 넘는다. 누적 다운로드 수도 약 350만 회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국내 성경 앱 중 1위다. 무료 앱이지만 제공되는 콘텐츠나 편의성 면에서는 유료 버전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용자들은 메모, 형광펜 등 기본 기능을 통해 기록하는 성경통독이 가능하다. 일반 성도는 물론 성경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목회자나 신학생이 즐겨찾는 이유다. 

또 성경 66권 전권을 오디오 음원으로 제작해 제공, 성경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녹음에는 tvN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 내레이션, 이누야샤 ‘금강’ 등으로 유명한 서혜정 성우가 참여했다.  다번역성경찬송 내 음원 재생 횟수는 무려 9억 회에 달한다.

성경 외에도 한국찬송가공회와의 계약을 통해 새 찬송가 악보는 물론 음원까지 제공한다. 간주, 건너뛰기, 즐겨찾는 찬양 플레이 리스트 등 서비스도 부가이용할 수 있다.

다번역성경찬송을 관리·개발하는 박정훈 GOODTV 뉴미디어국장은 “저작권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내외 성도들에게 NIV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물들이도록 이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