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박일순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사)한국행정개혁학회(회장 윤경준 사회과학부 교수), 한국마약중독복지학회, 한국다르크와 함께 지난 25일(금) 15시 부터 한성대학교 상상관 2층 첨단강의실에서 ‘청소년 마약류 확산과 예방’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소년 마약중독의 심각성을 평가하고, 청소년들의 심리, 청소년 마약류 중독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청소년 마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세션 1 : 청소년들의 중독 △세션 2 : 청소년 마약류 확산과 예방으로 진행되었다.

먼저,‘이해하기 힘든 청소년들의 마음’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김형근 서울중독심리연구소 소장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지도 표현할 수도 없기에 행동화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융 변호사(법무법인 한결)는 한국이 마약청정국이라고 안심할 때는 이미 지났으며, 내실 있는 마약류근절관리대책이 필요하고, 서둘러 마약수요를 줄이고 공급을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청소년 마약류 확산과 예방’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 홍경아 한국마약중독복지학회 부회장은 최근 10대 마약사범이 4년만에 3.8배가 증가하였다고 지적하였다. 청소년들은 과거 본드, 부탄가스 등 유해물질 관련 흡입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처방마약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청소년 마약류 범죄가 성인의 마약류 범죄와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검거 당시 투약하는 마약류가 크게 변하였다 △마약을 하는 이유가 다르다 △ 마약류를 획득하는 경로가 다양하다 △‘마약을 했다’는 불법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토론에 나선 최영자 박사(한국중독예방센터 대표)는 청소년의 약물남용 예방교육은 초등학생 때부터 방송이나 영상교육보다는 반별교육이나 체험형 교육을 통해 보다 집중적인 교육이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토론에서는 김영호 을지대 교수가 좌장으로, 한국행정개혁학회 마약정책특별위원회 윤흥희 위원장이 사회자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