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 수출은 306억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0% 줄었지만 수입이 35.6%나 급격히 줄어든 246억5천만 달러에 그쳐 60억2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이같은 4월 무역수지는 지난 3월의 42억9천만 달러를 앞질러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4월까지 무역수지 누계는 95억4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원자재 수입은 원유 수입액이 작년 동기 대비 51% 줄어들고 석유제품(-39%), 가스(-49%), 철강(-49%)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수입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80% 축소로 30.6% 줄었고 소비재 수입감소율은 30.7% 축소됐다.

수출은 지난 3월에 비해 26억 달러 증가하는등 작년 10월 이후 처음 300억 달러대로 회복했다.

하루 단위 수출규모도 3개월 연속 증가해 12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처음 12억 달러대로 진입했고 일평균 수입액은 10억3천만 달러로 증가세로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5월 수출증가율은 -20% 내외, 무역흑자는 40억~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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