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특파원 = 서동숙 기자] 베들레헴에 위치한 베이트 잘라 지역의 모퉁이 교차로에 있는 한 슈와르마 가게 옆에작은 상점이 팔레스타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

Hous of Hope 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시각장애인이나 다른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성인들에게중요한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예수님의 일을 중심에 두는 희망의 집으로 1963년에 설립되었으며 57년동안 지역사회를 이해 봉사해 왔니다. 눈이 먼 팔레스타인 기독교 여성인 이모메이는 수년간 취약한 젊은이들을 돌보면서 이 가정사역을 시작했다. 또한 이후 기부와 일부 수익 창출 벤처를 통해 사역을 유지해왔다.

이 단체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12명을 위한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 12명은 주말에 한 달에 한번씩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따뜻한 이 곳에서 보내고 있다. 살림 자이단 관리자는 올아랍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돌아가는 주말에는 집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오히려 일찍 출근하며 그들이 돌아오는 월요일 아침 7시까지 그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은퇴한 교육자인 자이단은 "자신은 원래 이런 종류의 일을 찾던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때문에 그에게 이 단체의 관리자 자리가 가능하냐는 물음에 주저했었다"라고 전했으며 "그러나 시각장애인들과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일들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던 그 때 희망의 집 주민들이 성경을 노래하고 연기하고 읽는 것을 본 크리스마스 연극에 참석한 후 감동을 받고 관리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연극을 보고 울었습니다. 울고 또 울었습니다.“ 라고 말했고 그의 아내가 자신에게 한 번 해보라고 권해 일을 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이 그의 집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그는 또한 옹호자다. 그는 "많은 아랍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오명을 쓴다"라고 말하며 자단은 “이사람들도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들이다. 아랍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애의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법에 대한 팔레스타인 사회의 인식과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으로 자이단은 학교에서 연설하고 다른 사람들을 방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직접 와서 배우도록 초대한다.

거주자들 중 일부는 여전히 이슬람교도이지만, 이 단체는 기독교 단체로서 신앙에 관한 한 언어와 행동에 매우 개방적이며 자이단은 "이 희망의 집이 기독교 단체로 운영되고 다른 사람들이 아닌 신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건강한 사람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아픈 사람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우리는 기독교 단체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집을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고 전했다.

24시간 365일 돌봄을 받는 12명의 거주자를 위한 방과 학교 교육및 직업 시설을 갖춘 이 곳의 하루 일과는 성경 공부와 예배로 시작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기도한다. 구내에 있는 두 공장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빗자루를 만들고 다른 학생들은 올리브 나무 제품을 만들며 이 제품들을 회사에서 판매하여 지원한다.

희망의 집은 또한 수학, 지리, 독서 등의 교육을 하며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로 성경을 읽는 것을 배운다. 이들 가운데는 일부 다운 증후군이나 다른 인지적 문제를 가진 이들도 있으며 자이단은 "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또한 거주자들의 음식, 옷, 그리고 의료적 필요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이단은 "희망의 집은 다른 기독교 단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해 해외에서 오는 자원봉사자가 줄어 어려움을 겪었다. 자이단은 "그러나 시설 주변을 걷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만으로도 거주자들에 대한 사랑과 지원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 가장 중요하고 도전적이며 간단한 공식은 우리는 예수님을 중심에 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