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특파원 = 서동숙 기자] 헤롯 왕이 겨울 궁전으로 개조한 고대 하스모나임 회당과 함께 남아있는 궁전들은 현재 웨스트 뱅크 C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마카비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권력의 잔재 중 하나를 보고 싶어하는 이스라엘 방문객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지정학적 상황 때문에 이곳을 자유롭게 왕래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이 궁전은 요한 히르카누스로도 알려진 마카베오 대제사장 요하난과 그의 아들 알렉산드르 얀네우스의 궁전이 팔레스타인 도시 여리고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 헤롯왕이 겨울 궁전으로 개조한 고대 하스모나이 회당과 함께 남아있는 이 지역은 현재 군사 및 민간인의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이스라엘사람들은 기둥이 있는 뜰의 잔해와 헤롯 왕의 보좌가 있던 홀이 있는 폐허 사이를 돌아다니기 전에 자신들에게 금지된 A 구역을 약 1Km 이동해야 한다. 현재 이스라엘인들은 군대와 조율된 조직적인 투어를 통해서만 이 곳을 방문할 수 있다.

대조적으로 , 외국 관광객들은 일요일 밤 시작된 하누카 휴일의 기반이 되는 사건의 중심이었던 고대 유대인 전사들의 이 궁전들을 보기 위해 여리고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리풀 엥겔 베냐민 지방의회 부의장은 "새 정부가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이 유적이 그의 의회의 경계 안에 있으며 위원회는 우익 고고학 단체인 쇼무림알하네짜흐와 함께 유적지 보존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엥겔은 "유적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후원을 받는 A구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유적의 한 부분 전체가 근본적으로 소실 되었다"라고 말하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보존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쇼무림 알하네짜흐의 모셰 굿맨은 "C 구역의 가장자리를 따라 늘어선 작은 집들을 가리키며 이 건물들 뒤에는 헤롯 왕조 시대의 궁전이 남아 있었다고 말하며 여기서 역사가 단순히 지워지고 있다"라며 "이 유산은 미래 세대를 위해 보존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 기자들은 현장 근처의 반쯤 지어진 구조물을 지나가야 했고, 건설 크레인 주위에서 길을 찾아야 했다. 굿멘은 "예루살렘 성전의 메노라에 기름 한 병이 단 하룻밤이 아니라 8일동안 켜진 하누카의 기적은 전체 이야기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며 "하쉬모나이의 전반적인 승리와 유대인 역사에서 그들의 중요성이 아닌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이스라엘의 독립전쟁 승리를 축하하지 않고 1940년대 영국과의 싸움을 축하하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