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특파원 = 서동숙 기자] 터키 중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인해 터키와 시리아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헤르조그 대통령은 당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이스라엘 국민을 대신하여 애도를 표했다.

7일 오늘 아침 다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함으로 인해 그 피해는 더욱 커졌으며 사망자는 4,500명을 넘어가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잔해에 갇힌 피해자들에 대한 수색이 시작되면서 부상자가 수천명으로 불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스라엘은 구조대를 파견하여 오늘 지진의 영향을 받은 지역 근처의 터키 바다나 공항을 통해 착륙했으며 구조대는 재난 지역으로 이동해 구조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이스라엘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일요일 밤과 월요일 일어난 참혹한 지진으로 인해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터키에 IDF 야전 병원을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한편, 터키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지진의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며 사망자와 부상자의 수가 매 순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폐허를 채 치우기 시작하기도 전에 들려오는 소식이었다고 말하며 끔찍하며 매우 마음이 찢어진다"라고 말했다.

이리트 릴리안 터키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앙카라도 지진을 경험했다고 말하며 낮에 발생한 큰 지진으로 인한 떨림이 있으며 사람들은 건물에서 거리로 몰려 나왔다고 말하며 집들이 사람들의 눈 앞에서 마치 카드집처럼 허물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대사는 또한 월요일 터키에 파견된 이스라엘 긴급 구호 대표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녀는 "이 작전은 국가 비상 당국에 의해 관리되지만, 외교부가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첫번째 팀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도착할 것이고 뒤이어 수색 구조대와 함께 더욱 집중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긴급 구호 노력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