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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대변인 논평] 만약 이재명에게 무죄가 나온다면익명의 어느 대한민국 청년이 보낸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
이광원 기자 | 승인 2023.03.23 00:20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이 대장동 4,895억 원 배임 혐의, 성남FC 133억 원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면서, 당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에 대한 대표직 유지를 결정했다. 이재명은 모처럼 환한 얼굴로 기자들 앞에 섰다. 이 소식을 들은 익명의 어느 대한민국 청년이 나에게 본인의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를 보내주었기에, 이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변인 논평을 대신하고자 한다.

‘이재명에게 무죄가 나온다면’

익명의 대한민국 청년

이재명에게 무죄가 나온다면, 나는 젊은 시절에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기보다는 음주운전도 해보고, 누군가를 마음껏 거짓말로 고소도 해보고, 공용물도 파괴하면서 살 것이다. 음주운전보다는 초보운전이 위험하지 않은가? 그러다 재수없게 걸리면 뭐 어떤가, 벌금내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 대통령 후보, 국회의원, 그리고 당대표까지 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고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민주적인 정당이 아닌가? 더군다나 전과가 많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좋다.

이재명에게 무죄가 나온다면, 나는 모든 커리어를 포기하고 당장 정치에 뛰어들어 어떻게든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될 것이다. 시장만 되어도 5천 억을 해먹을 수 있고, 구청장은 1천 억, 주민센터장만 되어도 최소 100억은 합법적으로 해먹을 수 있는 꿈의 직장이 지자체장이다. 도지사나 광역시장급이 되면 적어도 1조 원까지는 여유 있게 땡길 수 있을 것 같다. 퇴임 이후에는 대기업 총수들과 주말에 골프도 치고 미래산업을 논하면서 저녁을 함께 먹을 것이다. 재임시절 수많은 합법적 민원해결로 그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재명에게 무죄가 나온다면, 나는 지자체장이 되어 나와 한 번도 눈을 마주친 적이 없는 하위 직원을 시켜서 대기업들에 먼저 접근하여 금전을 요구하고, 대기업의 민원을 해결해 줄 것이다. 판례가 변경되어 이런 과정을 통해 스포츠 구단에서 돈을 받아도 합법이 되었으니, 안 하면 바보 아닌가? 물론 그 돈은 나중에 현금화되어 나만 알고 있는 장소에 잘 보관될 것이다. 다만 하위직원들과의 해외출장, 골프, 사진촬영, 문자메시지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이재명에게 무죄가 나온다면, 나는 지자체장이 되어 적극적인 국토개발을 통해 생긴 막대한 이익을 국가가 아닌 나의 지인들에게 안겨줄 것이다. 민간과 공공을 적절하게 섞어 놓으면, 최대의 치적으로 선거때 자랑할 수도 있고 뒤로는 수 천억 원을 해먹을 수 있는 황금어장이 된다는 사실이 판례로 확립되었다. 하위직원들에게는 어떠한 법적책임도 없을 것이니 당당하게 사업을 진행하라고 말할 것이다.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는 반드시 ‘1원 한푼 받지 않았다’는 멘트를 반복적으로 해줘서 가스라이팅을 시켜야 한다. 민주당 대표의 말을 성경보다 굳게 믿는 국민이 40%이다. ‘국민만 보고 가라’는 정치 선배들의 말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것 같다. JMS에 빠지는 사람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이재명에게 무죄가 나온다면, 나는 대한민국을 떠날 것이다. 이런 나라에서 지자체장이 되어 수백억을 해먹으면서 사느니 내 양심과 신념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더욱 가치있는 삶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대한민국은 어차피 얼마 못가 패망의 길로 들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재명에게는 절대 무죄가 나와서는 안 된다.

2023. 3. 22.
자유통일당 대변인 구 주 와

이광원 기자  newsa@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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