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서은광 기자] 서부소방서(서장 문희준)는 지난 3월 29일 맥시코에서 발생한 이민자 수용소 화재 발생에 따른 서구 외국인 출입국사무소에 방문하여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맥시코 이민자 수용소 화재는 본국 추방에 불만이 있던 이민자가 방화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며, 과거 2007년 전남 여수 외국인 출입국관리소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불법체류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공간에서 수용인 1명이 방화를 저질러 외국인 사망 9명, 부상 18명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이였다.
 
이에 따라 서부소방서는 서구 외국인 출입국사무소 대상으로 ▲외국인 최대 수용인원 및 소방시설, 대피로 확인 ▲비상구,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관리 적정 여부 ▲비상구, 피난계단, 피난시설 등 대피시설 활용 가능 사항 확인 ▲소방안전관리자, 관계인에 대한 비상시 대처요령 및 소방안전교육 등 면밀하게 실시했다.
 
전계철 예방안전과장은 “철창 안에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들이 수용되어 있는 구조이다보니 더욱더 화재와 대피에 취약할 수 있다”며“외국인 한분 한분 인권이 소중한만큼 재난상황으로부터 더욱더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