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기부권 공모사업 사업비 전달식(사진 대한적십자사 제공)

[뉴스에이 = 홍계환 기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4월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2023년도 헌혈기부권 공모사업 사업비 전달식’을 개최했다.

헌혈기부권이란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수령하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 기부되는 형태로 자발적 무상헌혈 취지를 살리고자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 10개 기관에 총 9억원이 전달되었으며, 모금액은 백혈병․소아암환자 치료비,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 지원, 저소득층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 등 헌혈기부권 사랑나눔 취지를 반영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3년도 헌혈기부권 공모사업 수행기관은 헌혈자 선호도조사와 기관별로 발표한 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으며, 세부사항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헌혈과 더불어 기부권 선택을 통해 인도주의 실천에 동참해 주신 헌혈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헌혈자들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모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