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후보, 최중근 후보

지난 21일 JBC전북방송과 전북일보. 전북CBS 3사가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공동주최한 10·26 남원시장 재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지난해 6.2지방선거 6일 전 최중근 남원시장이 사람을 보내 합의서에 공동 서명한 내용을 공개했는데도 최중근 전시장이 모르쇠로 일관하여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김영권후보는 남원시장 재선거 방송토론기조연설에서“지방자치 20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새판을 짜는데 한 개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고 “본인이 남원시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고 있는 것은 남원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제가 꼭 필요한때이기 때문이다.” 면서 “국회의원과 전직 시장들이 살림을 잘해 남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발전을 시켰으면 저는 궂이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가진 후보간 상호 토론회에서 무소속 김영권 후보가 지난해 6·2지방선거 때 최중근 후보측 인사가 찾아와 "서로 도와주기로 합의했다"는 "합의서가 있는지 알고 계시는지?"라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해 6·2지방선거를 6일 앞두고 합의한 내용은 최중근 측에서 제시했고“우리가 이번 지방선거는 도와줄 테니 나중에 최중근 시장이 국회의원에 나오면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협조를 믿고(합의서에)서명해 준 일이 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묻자, 최중근 후보는 "내가 도장을 찍은 일이 없다. 처음 본다." 며 강력 부인하자 이어 김 후보는 토론회 도중에 당시 작성된 합의서를 공개했다.

사회자가 “'어떤 내용인가”를 묻자 김 후보는 "6월 지방선거에서 최 시장 캠프에서 도움을 주기로 하였고 앞으로 있을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최 시장이 출마하면 적극 돕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영권 후보의 말에 의하면 "도장을 받기 위해 찾아온 대리인은 최 시장이 와야 하는데, 바쁘고 현직 시장이기에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기에 대신 왔다"고 말해서 김영권 후보가 그말을 믿고 싸인을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최중근전시장이 보내지도 않은 합의서를 제 3자가 무슨 이유로 합의서를 작성해서 왔겠는가?” 라며 최중근 후보의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답변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도덕성에도 적지않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지난22일 가진 JTV전주방송, MBC전주방송에서 가진 TV토론회에서도 이문제로 공방은 계속 되었다.

합의서와 함께 윤승호 전시장 고발건에 대해서도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며, 직접 한일이 없다고 반박하는 최중근 후보와 최 후보 측근이 한일은 후보가 직접 하는거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따지는 김영권 후보간 공방은 이제 시민들이 판단해야 할 몫이 되었다.

송재춘 기자  oco153@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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