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ㆍ안성 = 백종찬 기자] 평택시 중앙동에 위치한 어린이집 4개소(△단비 어린이집 △리더스 어린이집 △아이랑 어린이집 △장안 어린이집) 및 서정동 소재 △동그라미 어린이집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알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22일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지난 5월 11일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알뜰 바자회’는 원아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어린이집 관계자를 비롯해 원아 및 학부모 등이 참여해 바자회를 함께 했으며, 특히 주민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네일 아트 및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 전액(2,473,300원)은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오미)에 전달했으며, 전달된 수익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5개소 관계자는 “소외된 아이들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선생님들이 함께 정성을 모았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고, 이웃 사랑 실천과 나눔의 의미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오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직접 물건 및 먹거리를 판매해서 마련한 소중한 수익금을 전달해주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소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기 중앙동장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어린이집 원장님과 학부모님, 원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잘 전달하여 아이들이 살기 좋은 중앙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