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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앞두니 더 고민’…남성 여유증, 감추지 마세요여유증으로 고민하는 남성 증가…여름 될수록 걱정 많아져
김인배 기자 | 승인 2024.05.17 04:5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뉴스에이 = 김인배 기자] 최근 한 연예인의 아들이 예능에 출연해 여유증으로 수술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됐다. 또한 여유증 수술 사실을 고백하는가 하면 튀어나온 가슴 때문에 니플패치를 사용한다고 고백한 남자 연예인들도 있다.

여유증은 이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실제로 남성 중 가슴이 커지는 여유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여유증 환자는 2022년 3만1133명으로 2018년 1만9565명 대비 59.1% 증가했다.

여유증이란 여성형 유방증을 뜻하는 말로 유선의 과증식으로 인해 가슴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처지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여유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청소년기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이 생겨 여유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여유증이 있는 남성이라면 옷차림이 얇아지는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고민이 깊어진다. 상의 밖으로 튀어나온 유두를 감추기 위해 니플패치(유두밴드)나 보정속옷을 착용하면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 상대적으로 가슴 크기가 줄어든다.

하지만 여유증은 유방이 발달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여유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여유증은 가성 여유증과 진성 여유증으로 나뉜다. 가성 여유증은 가슴 부위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가슴 볼륨이 발달한 상태를 뜻한다. 유선이 거의 없이 지방이 발달한 경우라면 지방 흡입만으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성 여유증은 호르몬 불균형이나 유선조직 과증식이 원인으로 지방 흡입과 유선조직 절제술을 병행해야 한다. 여유증 정도가 심할 경우 겨드랑이를 통해 유선 조직을 제거하며 대부분 유륜 절개를 통해 수술한다. 수술 시 유륜을 미세하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선 조직을 없앤 후 지방 흡입을 통해 가슴 형태를 잡아주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여유증 수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알맞은 양을 제거하는 것이다. 너무 많은 양을 제거하면 그 부분이 움푹 꺼지게 보여 정확한 기술로 필요한 만큼 제거해야 한다”라며 “적당한 양을 정확하게 제거하면 재발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여유증이 콤플렉스인 사람이라면 수술을 고려해 볼 만하다”라고 조언했다.

김인배 기자  newsaso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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