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혼을 담은 우리나라의 전통 춤이 현해탄을 건너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된다.

중부권을 대표하는 '이미영 무용단'이 6월 7일부터 열리는 일본 가카라시마의 백제무령왕 축제에 참가하여 축하 공연을 하기로 한 것이다.

가카라시마에서 열리는 백제무령왕 축제는 무령왕의 탄생 설화가 전해져오는 일본 사가(佐賀)현 가라쓰(唐津)시 가카라시마(加唐島)에서 무령왕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이에 공주시 무령왕 국제네트워크협의회와 공주향토문화 연구회 등이 함께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무용단은 우리나라의 전통 춤인 살풀이 춤과 소고춤,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을 예정이다.

'이미영 무용단'의 이미영 단장은 공주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무용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춤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공주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한국 전통춤에 대한 연구와 강의에 정진하고 있다.

또한, 2003년에 '이미영 무용단'을 창단하여, 매년 크고 작은 발표를 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해설이 있는 이미영의 춤』을 공연한 바 있다. 특히, 한국무용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승무(대전무형문화재 제15호)를 이수(자)하여 승무 공연을 많이 하며 우리 춤을 알리고 있다.

또한 매년 문화적으로 소외 되어 있는 대전·충청지역의 여러 계층을 찾아가며 우리 춤을 보여주고 알리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 공연에도 참가하여 우리나라를 알리는 문화 전령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