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 손상대 교수

열 받지 마세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팔자 좋은 직업은 뭘까.

뭐니뭐니 해도 놀고먹는 직업이 가장 팔자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 보다 더 좋은 직업이 있다.

놀고 먹어도 때가되면 단 하루도 어기지 않고 돈을 주는 직업이다.

무노동 무임금은 들어봐도 무노동 유임금은 못들어 봤을거다.

그냥 받기 쪽팔리니 봉급도, 월급도, 급여도 아닌 세비라고 부른다.

누리는 특권만도 180여가지다.

바로 국민들 스트레스 상승 원인 1위 직업 국회의원이다.

특권 180가지를 일일이 나열하면 심장마비 올 수 있으니 생략 하겠다.

문제는 그 화려한 특권 중 우리 국민들이 누리는 건 눈을 딱고봐도 없다.

아니 눈을 씻고 보면 더 울화통이 터진다.

어차피 궁금하니 하나만 맛배기로 알려주겠다.

얼마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하는 추석이다.

주머니 텅텅 빈 국민들은 명절도 별로 반갑지 않다.

하지만 얼마나 일을 잘 하기에 국회의원은 명절 휴가비로 850만원을 받는다.

받을 자격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되는 사람들 아닌가.

눈만 뜨면 싸움질이요. 입만 열면 망언 망발 풍년인데.

뭐 잘났다고 850만원이나 주는가 말이다.

열불나고 천불나도 어찌하겠는가. 국민들이 무지해서 그런건데. 

더 열 받는 것은 자신의 세비와 특권을 자기들이 정해놓은 것 알기나 하는가.

일이나 잘하면야 850만원이 아니라 860만원도 줘야지.

솔직히 850원도 아까운 사람들 아닌가.

한술 더  떠 싸움질에 화가 난 국민들이 그 특권 내려놓으라니 본척만척 배째라다.

더욱이 22대 국회는 범죄자와 범죄혐의자들이 무더기로 들어갔다.

돈이 썩어자빠진게 아니라면 차라리 그돈 결식아동 따뜻한 밥  한끼라도 사줘라.

돈이 썩어문드러지지 않았다면 차라리 그돈 나라위해 목숨바친 분들께 줘라.

하기사 그 돈도 모자라 쥐새끼 마냥 누가 돈봉투 주면 낼름 받아 먹을텐데.

올 추석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달동네서 한끼 밥도 겨우 챙겨 먹을 어르신들이 불쌍할 뿐이다.

너무너무 열 받아 송학이 '대한민국 국회를 팝니다'라는 책을 썼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300명 국회의원들은 꼭 사보시라.

그리고 그 많은 특권 스스로 내려놓으시라.

오죽하면 염라대왕도 부러워 하는 직업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이겠는가.

하나님 진노 하시기 전에  죽기살기로 일 좀 하던가

아니면 무보수 봉사직 국회의원 하겠다고 선포 한번 해보시라.

언제나 얼치기 정치인들 걱정  안 하고 사는 날이 올런지 

오늘따라 가슴보다는  항문이 더 갑갑하구나.

부정ㆍ조작선거로 여의도 기어들어간 저놈들의 킥킥 거리는 웃음소리에 또 새벽잠을 깼다.

2024. 9. 3  새벽 송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