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복음이 생명이기 때문에 윤리나 제도에 앞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예장개혁총회가 지난 10일 제109회 총회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회하고, 참석 총대들 만장일치로 현 총회장 정서영 목사를 총회장에 재추대했다.
 
또한 신임원 선출에서 현 총무 김순귀 목사외 신광수 목사(세기총사무총장)를 총무로 추가 선출하여 공동 총무제로 총회를 운영키로 했다.
 
이날 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성찬예식, 3부 회무처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총회 회무전 드린 예배는 서기 김양수 목사 인도, 부총회장 이상규 목사 대표기도, 부서기 궁철호 목사의 성경봉독,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정선화 교수의 찬양, 총회장 정서영 목사의 “복음과 생명”이란 제하의 설교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 “기독교는 그 어떤 윤리나 제도에 앞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면서”그것은 기독교가 지난 2천 년간 해 온 일이고 지금까지 교회가 있어온 목적이기 때문이다“고 말하고”교회가 본질적인 복음이 생명임을 말하지 못하면 존재가 없다. 하지만 작금 한국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전거와 같다”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것처럼 그 명령을 따라 복음 전파의 중심에 서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회무처리에 들어가서는 총회 헌법 개정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작년에 전격적 통합으로 두 교단이 합쳐진 만큼, 헌법 개정은 성급하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총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고, 충돌된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정서영 총회장의 유연한 리더십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이루어 냈다.
 
이날 통과된 안건은 △교회 직원의 시무 연한은 만 75세 되는 해 말일로 한다. 단 공동의회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 △원로목사의 소천시에 그 배우자에게 원로목사 생활비의 70%를 지급해야 한다 △부회장 5인 이내(장로 포함) △대표총회장(한시적으로 둔다) △총무의 직무 부분에 있어 총회장의 지시에 따라 총회와 관련된 대외의 사무 △총무는 비상근 직원으로 하고 업무활동비를 지급한다 △연합 활동과 업무 제휴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추가 등이 담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정서영 목사(중앙노회) △부총회장 이상규 목사(전북노회) △장로부총회장 이재승 장로(서울1노회) △부총회장 이현숙 목사(중앙노회), 이빛나 목사(수도노회), 최공호 목사(서울서노회) △서기 박영일 목사(목포노회) △부서기 궁철호 목사(인천중앙노회) △회의록서기 김학현 목사(중앙노회) △부회의록서기 장금석 목사(서울중부노회) △회계 김요셉 목사(수도노회) △부회계 이미숙 목사(중앙노회) △공동총무 김순귀 목사(수도노회), 신광수 목사(중앙노회) 등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