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목사가 목사 안수 과정, ‘직권 남용한 행위’는 ‘감리교 교리와 장정’ 위배”
‘기호1번 이광호 목사, 기호2번 윤보환 목사, 기호3번 김정석 목사 출사표‘
‘한국교회 이동환 목사 처리한 감리교 이번 제기한 ’소‘결정에 관심 높아’
  [뉴스에이 = 이광원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가 9월 26일 전국 연회별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감독회장 후보 기호 1번으로 출전한 이광호 목사가‘감리교 교리와 장정’을 위배한 정황이 있기에 후보 자격을 취소해야 한다며 ‘소’가 제기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노원지방 원천교회 담임 박온순 목사는 이와 관련 지난 9월 12일 감리교본부 12층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박온순 목사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로 등록된 이광호 목사가 목사 안수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행위가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다”며“이광호 목사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신학자 한00 목사의 목사 안수를 강행한 것은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 반하는 행위를 하였으며, 감리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후보 자격 취소를 촉구한 것.
 
이어 박온순 목사는 당시 상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2022. 4. 21. 서울연회 감독으로서 한00 교수에 대해 자격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연회원들이 목사 안수 예정자 한00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 목사는 ‘한00 전도사가 쓴 신앙고백서를 통해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감독의 권위를 내세워 안수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출교당한 이동환과 함께 활동하며 퀴어 신학을 옹호하고 가르치는 한00에 대하여 연회원들이 분명히 문제를 제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감독의 권위를 내세워 안수를 강행한 것으로 감리교 교리와 장정 1403단 제3조 제8항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1404단 제4조 제2항 ‘직권을 남용하거나 직무를 유기하였을 때’, 1403단 제3조 제4항 ‘교회 기능과 질서를 문란하게 하였을 때’에 해당하는 범행 사실이 있어 부득불 ‘소’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감리교단이 “포도원을 허무는 여우들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며 각별한 경계가 필요한 때임을 경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거룩하신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동성애적 관점에서 해석을 하거나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자들과 동성애를 하였다고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논리로 성자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드러냈다.

  박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광호 목사가 서울연회 감독 재임 시절 목사 안수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교회 내부의 반대와 문제 제기를 무시한 점도 지적했다.
 
“이광호 목사는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자’를 용납하여 목사 안수를 강행했다”면서“감독에 나서려는 자가 감리교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자가 감독회장 자리에 오른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감리교회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영적 권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이광호 감독회장 후보는 서울연회 감독 재임 시절을 통해 영적인 분별력이 없음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속히 후보직에서 사퇴하여 이제라도 감리교회가 진리의 터 위에 굳게 세워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하고“이광호 감독 후보는 감독이 되기보다는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 앞과 교회 앞에 더 큰 죄를 짓지 않게 되길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번 감독 회장 후보에는 기호1번 이광호 목사(도봉교회)와 기호2번 윤보환 목사(영광교회), 기호3번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을 벌이고 있고,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박 목사의 소에 대해 감리교 총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감리교가 이동환 목사의 처리 과정에서 투명한 법의 잣대로 처리한 것을 기억하고 이번 제기된 “소”와 관련 어떤 처치가 될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