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해수욕장 해안도로에서 열리는 전국농특산물 전시 판매장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 부대행사로 축제 개막일인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29개 시군이 33개 부스에 230여종의 농특산물을 전시, 불빛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와 쇼핑거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부 품목은 행사 첫날 동이나 심야에 긴급 수송을 해오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장 인기를 모았던 품목은 강원도 횡성의 ‘안흥찐방’. 행사 첫날인 26일 무려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제품이 동이 났던 안흥찐빵은 여세를 몰아 27일에도350만원어치를 팔아 전국적인 브랜드의 명성을 확인했다. 강원도 정선의 감자떡도 동이나 한밤중에 정선에서 재료를 공수 해오기도 했다.

강원도 속초(510만원)와 전북 남원의 젓갈(500만원)도 몰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울리며 첫날 하루만에 제품이 동이 나는 등 인기를 모았으며 포항축협이 26일 하루만 선보인 ‘영일만 한우촌’ 한우고기도 115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포항축협이 이날 펼친 한우고기 무료시식회에는 3만여명이 관람객이 장사진을 이루며 한우 4마리 분량을 거뜬히 해치웠다.

한편 이번 전국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이틀동안 모두 1억3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