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농기계사업단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로 농가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영농편익 증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SS분무기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23대 중 4개 기종(방제전용, 적재겸용, 궤도형, 바퀴형등) 15대를 장기 임대용으로 활용하고 8대는 농가기 필요시 수시로 임대할 수 있는 단기 임대용으로 활용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올해도 SS분무기 15대를 장기 임대할 계획으로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장수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중 11,900㎡(3,600평) 이하의 과수 재배농가로 임대기간은 3월부터 11월말까지 9개월간이며 기종에 따라 100만원~170만원의 임대료를 부담하면 된다.

올해로 3년째 SS분무기 장기임대를 통해 3,000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전옥기(58, 장수읍 용계리)씨는 “SS분무기를 구입하려면 2,500~3,00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하고 운영과 관리에 있어서도 비용을 농가가 부담해야하는데 장기임대의 경우 면세유 구입비용 이외에는 부담이 없어 장기임대를 선호한다”며 한미 FTA의 높은 파고를 쉽게 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장수군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부담을 최소화로 농업생산비를 절감하고 농촌고령화에 대비해 지난 2007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기계사업단을 운영해온데 이어 지난 2011년 장계분소를 개소하고 농기계임대 및 농작업 대행작업을 시행,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기임대사업용으로 65종 25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 및 농작업 대행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이용에 필요한 정보가 있을 경우에는 전화 351-5398, 5399번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