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가 예산이 부족하여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북 고창군은 지역특화품목 육성 사업비를 작년 대비 177% 증가된 83억4100만원을 확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농가 소득에 기여 할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 추진으로 금년 고창군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고추 재배시설 지원은 사업량 19.5ha, 총사업비 39억원 규모로 일ㆍ이중 비닐하우스 및 관수시설과 자동개폐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자는 고추종합처리장 경영체인 (주)고창황토배기유통과 계약재배를 실시한 농업인(농업법인 포함)이 해당된다.

고추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11일까지 재배시설 사업 희망물량을 접수한 결과 125농가 35ha 면적이 집계되었다.

지역특화품목육성은 사업량 22.4ha, 총사업비 44억4100만원으로 고창군 특화품목인 고구마, 배추, 토마토, 수박 생산단체에 단동 비닐하우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15개 단체로부터 120ha 면적이 접수되었다.

군 관계자는 “사업예정지 현장 확인 및 심의회를 통해 27일까지 고추 재배시설 지원사업과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고창군은 2012년도 원예작물생산기반 및 특용작물에 대한 지원사업 계획을 1월 중 읍면에 시달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한ㆍ미 FTA 체결 등으로 자칫 침체될 수 있는 농업에 생산시설을 지원함으로서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