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페어에 참가한 입사지원자들이 현대차 채용담당자에게 2011 현대차 상반기 채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역 우수 인재에 채용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과 대구 산격동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2012 현대 자동차 잡페어 시즌3’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잡페어는 맞춤형 개별 상담과 면접 체험 프로그램 등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원자들이 현대차에 대해 궁금해하는 정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잡페어는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기 힘든 지역 인재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최초로 실시했다.

현대차는 지역 우수 인재들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상반기 공채에 서울 주요대학뿐만 아니라 부산대, 울산대, 전북대, 충남대 등 지방 우수대학 11개 대학에서도 채용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채용 설명회에 이어 현대차는 대구 지역에서 잡페어를 개최하고, 대학생의 트렌드를 반영, ‘모바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홍보를 시행함으로써 지역 우수 인재들의 참여를 높였다.

이번 잡페어를 통해 현대차는 소위 ‘스펙’ 위주의 지원자 보다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지역 인재에 대한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다양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기업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안이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지방대학의 채용설명회를 보다 늘리고, 타 지역에서도 잡페어를 시행하는 등 향후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수 기자  05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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