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이야기 민주통합당 <남원순창>

공천을 금품으로 받았을까? 관련자 경찰에 긴급체포 되면서 지역정가 술렁

민주통합당 남원순창 공천을 받은 이강래 예비후보의 여성모집책이 19일 경찰에 긴급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사건 등으로 남원순창 공천취소 여부가 선거태풍으로 등장했다. 최근 민주통합당 전혜숙 의원이 서울 광진 갑에 공천을 받았다가 금품수수의혹으로 공천이 전격 취소된 바 있어, 금품 수수의혹에 휘말린 남원순창지역 후보도 같은 이유로 공천이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초미의 관심사로 지역정가에 새로운 선거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 예비후보의 남원시 OO동 여성협의회장으로 알려진 김 모 씨는 남원시 향교동 OOOOO아파트 주차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김 씨는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 안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유 모씨 등 4명에게 80만원을 건넨 협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이 돈을 주고받기 위해 만나는 모습은 아파트 단지 폐쇄회로에 찍혔고,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돈을 세는 모습 등이 녹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놓고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공천 취소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경선과정 내내 이강래 후보 측의 무차별적 금권, 동원 선거를 자행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19일, 이용호 예비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남원순창 지역경선에서 무차별적 금권, 동원선거를 자행했다는 소문이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시도의원 줄 세우기 등, 관권선거도 모자라 금권까지 동원해 불법선거를 자행한데 대해 책임을 지고 당장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목격자 증언에, CCTV폐쇄회로 - 엘리베이터에서 돈을 세는 등
‘사람이 있는데 괜찮아’라는 식- ‘걱정 말라’
선거인단 모집 일당으로 감당 - 금품선거 의혹 사실로 드러나나

도덕적 해이 심각 지역정가 소용돌이

이용호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중앙당도 경찰 수사로 이 후보 측의 불법선거 사실이 밝혀진 만큼 공천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면서 “경찰은 이 후보 측이 수억 원대의 금품을 살포했다는 설이 퍼졌던 만큼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신속히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소한재 기자  shj32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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