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을 방문한 서울 관악구 부녀연합회원들

강진군 성전면(면장 김광남)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일간 서울시 관악구 부녀연합회(회장 황도임)를 초청하여 녹색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성전면은 지난 2008년 7월 서울 관악구 부녀연합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그해 11월에 관악구에서 농산물 직거래 판매행사를 갖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이날 녹색체험행사에 참여한 관악구 부녀연합회원 42명은 성전면 주민자치위원(위원장 조종현)40여명과 함께 달마지 마을 이윤배씨의 새송이 버섯재배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영농체험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최근 국보로 승격한 성전 무위사의 아미타삼존도를 관람하는 등 관내 유적지와 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세심한 안내를 받으며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성전면 자치위원들과 오는 11월 서울 관악구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에 대한 협의를 갖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는 등 더불어 사는 도시농촌이 되자고 결의를 다졌다.

녹색체험행사를 마친 관악구 부녀연합회원들은 친환경 쌀 210가마(9백만 원 상당) 예약 및 콩, 감자, 흑미, 보리쌀, 고추 등 5백 6십만 원 상당의 잡곡들을 현장에서 구입하고 예약했다.

특히 이날 관악구 부녀연합회와 성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성전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예약판매 협약을 체결하여 기존과는 다른 맞춤형 농산물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황도임 부녀연합회장은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신 성전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피부로 느끼는 농촌 현실을 주변에 알리고 농민들의 땀방울로 영글어진 소중한 농산물을 많은 분들이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조종현 자치위원장은 "단기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농촌과 도시가 서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천  webmaster@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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