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탈출하여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 생활하는 이주민 여성들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 교육으로부터 탈출이 기다리고 있다. 
  각기 다른 나라의 문화적 차이와 언어, 교육 환경 등 낯선 땅 한국을 찾아 온 
  이주민 여성을 지원하는 센터를 찾아갔다.
많은 복지센터나 종교단체마다 인권, 평화, 복지를 고민하며 정부의
복지사업을 대행하고 있는데,
지난 7월 23일 광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허브”가
광산구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센터 책임 박공식 신부님의
인사말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50명 정도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세미나 공간,,, 비좁은 공간 덕에
무대도 관객석도 따로 아닌 바로 코앞에서 이루어진 작고 소박한 공연이었다.

연주, 노래 등 5명이 꾸민 작고도 소박한 무대,,, 하지만
모든 것이 생소하기만 하는 모습들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습관들... 하지만 음악 속에서는 각기 다른 문화도
크게 어렵지 않고 감동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문화가 웃을 일이 별로 없는데 예술은 짧은 시간 동안 하나 되게 한다.
이토록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문화가 있다면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많은 생각이 든다.
문화 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모두를 위한 예술, 복권기금
문화나눔 소외지역 순회 사업을 해 나가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허브” 식구들.
언어, 문화 등 전반기 교육을 마친 다문화 이주민 여성의 수료식에 앞서
작은 무대가 만들어졌다.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나 웃을 그 날을 함께해요
유난히 어울리는 노랫말이 어쩜 이들을 위한 노래 같았다.

공연자와 이주민 여성과 함께 합창하는 장면...
이 센터에서 공연을 경험하는 경우는 일 년에 2회 정도,
교육은 기초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기본교육정도...
협소한 공간과 시설로 많은 이주민 여성의 애로사항을 다 충족하기에는 아쉬운 공간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일이 필요하다.
경험하지 않아 가질 수 있는 편견이 문화나 예술이다.
기본 교육을 지원하는 센터에서나 일상생활에서 다문화 가족들은 공연은 자주 접할 수도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게 현실이다.
형식과 틀이 없이 조금씩 하나 되어가는 편안한 공연이었다.
어렵게 만든 자리와 무르익어가는 공연을 아쉬워하시는 광산구 가족 지원센터 담당
“정 레지나” 수녀님께서 앙코르를 청하고 공연은 아쉽게 끝났다.
나날이 변하면서 조금씩 사회 문제로 확산해 나가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과
탈북자가 늘어가고 있다.
다문화를 객관적으로 해석하자면 여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공동체를
이루는 것들... 하지만 다소 위험한 인식과 관념으로 변하면서 소외계층이라는
구분을 짓기 시작하였다. 물론 소외계층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함께 섞이지 못하고
또 다른 계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복지센터나 지원센터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갈 수밖에 없지만
중요한 것은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