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복지관 주민조직 송사리 회원이 길거리 금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삼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영희) 주민모임인 송사리(송파구 주민들의 사랑과 감동실천의 연결고리) 회원들은 쾌적하고 깨끗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라는 주제로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6월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놓은 거리에서 흡연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송사리 회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송파구 지역주민에게 담배의 해로움을 알리고 길거리 흡연보다는 흡연구역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는 취지로 가두 캠페인을 계획하게 되었다.

송사리 회원은 이동인구가 많은 퇴근시간에 손 글씨로 정성스레 쓴 표어 피켓을 들고 버스정류장 등의 지역 곳곳을 걸으며 깨끗하고 쾌적한 우리 동네 만들기에 앞장섰다.

송사리 회원들의 피켓 행렬을 보고 담배를 피우던 행인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담뱃불을 껐으며, 담배를 꺼내려던 사람들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을 보였다. 캠페인을 본 비흡연자 송파구 지역주민은 “우리 동네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모습이 보기 좋고 특히 아이들이 많은 거리, 공원에서의 금연은 꼭 필요한 일이다”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송사리 회원들은 “무더위에 피켓을 들고 걷느라 힘들었지만 주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송사리 회원들은 살기 좋은 송파구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주민리더로써 더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병웅 기자  080@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