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죽음을 맞이한 반려견 폴을 껴안고 슬퍼하고 있다. ⓒ 낸시랭 트위터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반려견 사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된 사진은 낸시랭 바로 자신의 반려견 '폴'과의 이별장면을 셀카로 찍어 올린 것.

이 사진으로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가족인 반려견과의 이별 장면을 기억하려는 순수한 의도로 보인다.

사람이 죽으면 의식에 따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 수 있지만, 그동안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한 반려 견이 죽었을 때에는 딱히 어떤 의식을 따로 해줄 수 없다.

낸시랭을 일전에 손바닥TV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녀는 반려 견을 아주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네 이웃 이였다.

팝 아티스트적인 행동도 그녀의 예술성이며 직업일 뿐, 일상생활은 정말 평범하기만 하는 그녀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낸시랭이 키우는 강아지가 변을 본적이 있었는데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떻게... 얼른 치워야겠다.'며 반려인의 에티켓도 두루 갖춘 착한사람 이였다.

논란이 된 셀카는 자신이 가장 아끼던 강아지 폴과 이별의 슬픈 시간과 추억들을 기억하고 많은 사람들(대중)들로부터 위로받고 싶어서였는지 모른다.

그녀의 슬픔과 아픔이 클 거라 생각되어진다. 비난 보다는 격려와 위로를 보내는 것이 반려 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배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나 기자  ecas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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