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속 충격 이미지(영상 캡처)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제보가 들어왔던 인천의 주택가에 모여 있는 개도살장.

인천주택가에는 약 50년 전부터 도살장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 있다.

이 지역은 재개발이 되어 대부분의 도살장이 철거되었지만, 4곳의 도살장들은 현존하며 매우 잔인하게 사육과 도살들이 자행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영상에 보이는 이곳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에도 개도축이 자행되고 있었다고.

동영상 속에는, 살아있는 개를 불로 태우기 위해 목을 매달아 놓은 상태다. 그런데, 이미 오래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개가 갑자기 움직이는 것이다. 아직 살아있는 상태였다.

급하게 아이를 내려놓고 동행했던 수의사가 손을 써보려 했지만 약한 숨을 쉬던 아이는 끝내 숨을 멈추고 말았다고.

개 도살에 쓰이는 가스통과 비위생적인 도축 현장.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촬영한 동영상속 냉장고에는 이미 도축한 개의 사체가 가득해 보인다.

도살장 지붕 이 곳 저곳에 널려있는 빈병, 무분별하게 개들에게 투여했던 항생제 병들, 살아있는 개들의 상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곳은 집에서 기르던 것으로 보여 지는 유기견들도 다수 보인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영상을 제보하며 "이 아이들이 먹는 먹이는 일반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이미 부패된 지 오래 된 것을 가져다 다시 끓여서 먹이고 있었다. 또 다른 개 도살장에서는 개들에게 개들을 먹이고 있었다. 이는 비단 개뿐만 아니라 항생제를 마구 투여해 사람이 먹는다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이다. 영상에서 보여 지는 대로 대형 솥에서 끓이고 있는 것은 개를 도축한 뒤 나온 내장과 장기들이었다. 음식물을 담아 버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도 한 가득 들어 있었고, 방부제 봉지도 그대로 들어 있는 채로 끓여지고 있었다. 이것을 다시 살아있는 개들에게 먹여왔던 것이다.“며 충격적인을 금치 못하였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네티즌들에게 호소하며 “이 아이들을 살려 달라,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는 작은 아이들 5마리만을 겨우 도살장 주인에게서 데려올 수 있었다. 아직도 현장에는 남은 아이들은 100여 마리나 된다. 관할 구청에서는 주민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도축을 금지시키거나 적극적인 철거 노력을 하지 않고, 청소 등 위생 부분에 대하여 좀 더 신경을 써달라는 정도의 소극적인 대처만 하고 있으며, 암묵적으로 묵인을 했다라고 답변 하는 것이 지금의 담당 공무원들이였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기자는 해당관청에 ‘이 지역을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제보로 현장 확인 결과, 몇 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아직 그대로인데,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라고 질문을 했다.

이에 경제 지원팀 축산과의 관계자는 "이전상황은 유선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최근 방송도 선정적으로 나간 것 같다. 저희도 법적으로 조치해야... 현재 도축이란 법적으로 합법도 불법도 아니다.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 철거는 저희쪽 보다 토목과라...“라며 문제의 상황인식과 해결책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보다는 회피성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

동영상/동물사랑실천협회

김미나 기자  ecas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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