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킴스큐 엑스퍼트 디자인 블루비 한중진 씨 , 헐크존 시리즈 주현석 씨

오픈소스 CMS KimsQ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레드블럭(대표 권기택)은 킴스큐 마켓의 누적 거래금액이 1억원을 돌파 했다고 10일 밝혔다.

킴스큐 마켓은 3rd party 개발자들이 입점하여 킴스큐 확장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전용 오픈 마켓 이다.

지난해 2월 킴스큐 마켓을 오픈 한지 20개월 만에 누적 거래 2,900건, 거래액 1억원을 넘기며 국산 토종 웹CMS시장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거래 962건, 거래액 2,700만원에서 올해 1,920건, 7,300만원으로 전년대비 3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레드블럭 권기택 대표는 "킴스큐로 제작되는 웹사이트에서 3개 중 1개는 킴스큐 마켓을 이용 하였으며 반복구매를 통해 평균 1만원의 거래를 발생시켰다. 이러한 특징은 킴스큐 사용자의 높은 충성도를 증명하는 것" 라고 말했다.

“외국의 워드프레스(Wordpress)의 경우, 개인 개발자, 디자이너는 물론 웹 에이전시가 참여해 전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은 투자비용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 수억대의 고수익을 가져가는 경우를 종종 접할 수 있다”며, “ 3rd party개발자들의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KimsQ 마켓의 생태계가 성장한다면 국내에서도 오픈소스SW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노력한 대가를 현실적으로 보상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국내 공개SW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례로 “KimsQ 마켓에 하나의 레이아웃 솔루션으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무한대로 변화시켜 줄 수 있는 ‘블루비 레이아웃’을 만들어 판매하는 개발자 한중진씨는 레이아웃 하나로 2달만에 2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헐크존 시리즈로 다양한 위젯과 레이아웃을 개발해 판매하는 개발자 주현석씨도 천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레드블럭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아직 괘도에 오르지 않은 KimsQ마켓이 국내는 물론 해외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면 머지않아 국산SW플랫폼을 기반으로 억대 수익을 올리는 스타 개발자들이 나타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지난 봄 서울시가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를 개편한 후 오픈소스 CMS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국내에서 점유율을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 임에 비해, 정작 국내기반 오픈소스CMS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찾아 보기 어렵다는 점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W3tech.com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kr 도메인 대상 CMS(content management systems) 점유율 은 국산SW인 XpressEngine의 점유율은 50%를 밑돌기 시작하며 1위 자리를 워드프레스에 내주었다.

현재 워드프레스의 점유율은 43%를 넘어서며 무섭게 국내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김미나 기자  ecas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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