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성형, 비만, 제모 관련 20-40대 100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받고 싶은 피부 시술과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받고 싶은 피부 시술로 42명이 '프락셀'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IPL' 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20명, 'PRP'라고 답변한 사람이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의 답변으로는 레이저토닝, 옐로우레이저, PDT 등이 있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받고 싶은 피부 시술로 꼽은 프락셀은 피부 탄력 증가와 여드름흉터 개선, 모공축소 효과가 있는 피부 재생 레이저라고 할 수 있다.

수원피부과 라마르클리닉 김호영 원장은 "보통 30대 이상이 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요즘과 같이 건조한 가을이면 피부가 당기고 푸석푸석해지면서 피부 탄력이 더욱 감소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프락셀을 받고 싶어 하는 듯하다" 고 말한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속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피부 탄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콜라겐이 감소하게 되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잔주름이 증가하게 되며 이는 곧 얼굴이 나이가 들어 보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이면 피부 보습과 함께 피부 탄력에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프락셀은 이러한 리프팅 케어에 매우 효과적인 시술이다.

프락셀은 모공의 1/10 크기의 레이저 빔으로 피부에 수백, 수천 개의 구멍을 내는데, 이때 미세한 구멍 주위의 건강한 피부 조직이 즉각적으로 수축을 하면서 잔주름을 완화시키고 피부 자체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피부가 탄력을 되찾고 여드름 흉터가 개선되며 모공 축소의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피부결 개선과 탄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피부 전체를 깎아 내리는 박피레이저를 사용했지만 이러한 박피레이저는 회복하는데 매우 오래 걸리며 피부가 손상을 입을 우려가 있어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대신 프락셀과 같은 미세분할 비박피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치료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여 피부에 건강한 조직을 남겨둠으로써 부작용이나 피부손상은 최소화하면서 회복 속도는 훨씬 빨라지게 되었다. 프락셀 시술 후에는 붓기나 붉은기가 보통 2-3일 정도면 사라지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주말을 이용해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프락셀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저가의 레이저 장비들도 많이 등장했는데 프락셀은 하나의 레이저 빔이 형성되어 하나의 레이저 빔으로 피부에 조사되지만 타 레이저는 하나의 레이저 빔이 여러 개로 분산되어 피부에 조사되므로 엄밀히 말하면 미세분할 방식의 프락셀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다.

김호영 원장은 "일부 피부과에서는 프락셀이 아닌 저가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면서도 프락셀이라고 속여 시술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프락셀 시술시에는 해당 병원에 레이저 장비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반드시 물어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