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살림 규모는 총 4조4천만원대에 이르고 실질 채무는 1천억원대로 도민 1인당 6만원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31일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남새뜸(도보)’에 2007년도 결산결과에 대한 지방재정을 공시했다.

지방재정 공시는 지방재정운영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년도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주민에 의한 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전남도가 공시한 지방재정에 따르면 도의 살림규모는 4조4천530억원이며 자체수입은 1조1천52억원, 중앙 의존재원은 2조9천31억원이다.

실질채무는 1천113억원으로 도민 1인당 6만원꼴이다.

공유재산은 공공건물 및 공공용지의 취득 등 3천28억원을 취득하고, 잡종재산 등 2천525억원을 매각해 전년도 대비 503억원 늘어난 1조3천141억원이다.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선정되는 특수공시 사항으로는 성공적인 F1대회 개최준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등 20개를 선정해 공시했다.

<특수공시>
① 전남생물산업육성 ② 전남조선산업클러스터 구축
③ 전남 신소재산업 육성 ④ 성공적인 F1대회 개최준비에 박차
⑤ 친환경 농업육성 ⑥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중장기계획
⑦ 녹색축산 추진 ⑧ 청보리 등 조사료 재배확대
⑨ 해양생물연구 교육센터 건립 ⑩ 개발촉진지구 도로사업
⑪ 친환경적인 하천정비 사업 ⑫ 도민과 함께하는 지리정보화 사업
⑬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⑭ 농업과학기술 개발 시험연구사업 운영
⑮ 전남생명농업대학 운영 ⑯ 틈새 대체작목 개발
⑰ 수출유망 및 알스트로메리아 보급 ⑱ 119무선 페이징시스템 운영
⑲ 소방청사 신축추진 ⑳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전남 재정공시 내용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와 비교해 재정형편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재정운영의 건전성, 투명성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07년 전국 시․도 지방 자치단체별 재정분석 결과 세출관리, 채무관리 등 재정관리 측면에서 최우수도로 선정돼 상금으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은수  05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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