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는 지상(地狀)이라는 풍수생도를 활용하여 조선의 건국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근이라는 생도는 부친의 정권장악과 가문 및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옳지 않은 방향으로 풍수학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역학(易學)의 한분야인 사주명리학과 풍수지리학은 나쁜 방향에서 악용하는 것은 절대 금기시하고 있으며, 이 드라마에서도 결국 파국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미원국(紫微垣局)과 명당(明堂)을 둘러싸고 서로 먼저 찾고, 차지하려 다툼을 하고 있다. 자미원국은 자미원 별자리 즉, 우주의 기운과 서광이 비치는 장소로 군주가 나며, 세계적인 인물이 나타난다고 전해지며, 옥황상제가 내려와 쉬는 침실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명당은 집을 짓거나 조상의 묘소로 사용하면 후손이 발복하고,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성공한다고 하며, 이런 자리에 도읍을 정하면 왕조 대대로 부흥강국이 된다고 한다.
사주명리학과 풍수지리학은 언제부터 발생하였을까?
위 학문은 역학의 갈래로서 역학은 주역에 근거를 둔다. 중국 주나라 문왕(文王)과 그의 아들 주공(周公)이 역학을 완성하였다 하여, 주역(周易)이라 했으며, 연대는 약 3000년쯤 전으로 추정된다. 이 주역은 우리나라 에서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BC372년)에 태학(太學)을 세워 교육하였으며, 삼국시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성균관(成均館)에서 주역을 교육하였다. 주역은 사서(四書) 論語, 孟子, 中庸, 大學와 삼경(三經) 詩經, 書經, 易經(周易)의 하나로, 동양철학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주역은 우리 역사에서 예로부터 왕실 및 사찰은 물론, 서민 생활에도 폭넓게 적용되어온 학문이라 할 수 있으며, 오늘날 삼국시대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모든 문화유산 즉 사찰, 불상, 석탑, 궁궐, 왕릉, 성곽 등이 이 주역에 근거하여, 터와 좌향(坐向)을 정하고, 건축술 및 부대시설(출입문, 정원, 연못, 기와, 굴뚝, 마루, 천정)에도 활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도 『난중일기(亂中日記)』와 『징비록(懲毖錄)』에서, 왜군과의 전투일자 및 공격시간을 정하는데, 주역점(周易占)을 활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대현 이율곡 선생도 역학에 능통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수천년 동안 우리역사와 함께해온 동양철학은 즉 역학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좋은 명당에 기(氣)와 혈(穴)을 끊기 위해 쇠말뚝을 박고 궁궐을 헐고 조선총독부를 세우고 역학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말살되어 오늘날 보편화 되지 못한 점이 있다.
다행히, 근래 들어 대학에서 동양철학과정을 만들고 사주 명리학, 풍수지리학, 성명학 등 다양한 역학 과정이 평생대학원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분야별로 연구되고 재정립 되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 된다.
사주명리학은 한마디로 무엇이며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사주명리학은 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무궁무진하고 오묘하며, 알 수 없는 우주의 신비 속에 살고 있는 나는 무엇인가?
우주의 모든 만물은 음(陰)과 양(陽)으로, 그리고 오행(五行)은 木, 火, 土, 金, 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다른 것이 아니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 지구상의 모든 만물은 위 오행의 기운과 성질로 분류할 수 있으며, 지구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태양계 행성인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는 일주일은 지구 주위의 5가지 행성과 태양(日)과 달(月)을 합하여 月, 火, 水, 木, 金, 土, 日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예외 없이, 음양과 오행의 기운인 사주팔자(四柱八字)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주팔자는 10천간(天干) 12지지(地支)의 조합 60갑자(甲子)를 태어난 年, 月, 日, 時에 따라 年柱, 月柱, 日柱, 時柱로 나누며 각주별로 천간 지지의 60갑자 조합을 이룬 간지가 2글자씩 8자가 되는데, 이 4가지 기둥과 간지 8자를 사주팔자라고 한다. 이 사주팔자는 음양으로 구분되고, 오행으로 분류된다.
사주명리학은 사주의 음양과 오행의 분포 및 균형과 불균형, 상호관계 조화를 이루는지 살피고, 육친(六親)관계, 사회관계, 인간관계, 성품, 성향, 건강, 적성 등을 살펴보고, 사주팔자의 충(沖), 합(合), 각종 신살(神殺)등과 10년마다 변하는 대운과 적용하여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학문인 것이다.
그리고, 사주명리학은 매년 동물 띠, 달력, 요일, 두 사람간의 궁합, 택일 ,이사, 개업, 고사, 입택, 천도제 결혼 사주단자(四柱單子)등 이미 우리생활에 깊숙이 활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풍수지리학은 무엇이며, 우리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보면, 우리인간은 자연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으며,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 사주명리학이 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살펴봤다면, 풍수지리학은 나를 둘러싼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다. 내가 거처하는 주택, 아파트, 사업장, 직장, 영업점포, 상가, 사무실 그리고, 조상 묘지 등의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다. 위 모든 것들의 위치, 좌향, 방향, 경관, 수맥(水脈) 그리고 주변 길, 도로, 산, 하천 등 지형지세 등을 살펴봐야한다. 주택의 경우 대문과 가상배치(현관, 안방, 작은방, 가구, 침대, 화장실, 주방 등)를 살펴봐야한다.
풍수지리학은 크게 묘지를 살펴보는 음택(陰宅), 주택(거처)을 살펴보는 양택(陽宅), 그리고 이법(理法)으로 나누어진다. 풍수지리학은 집터와 묘지 등의 지형지세를 살펴 우리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며 명당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기본적으로, 명당은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 북현무(北玄武), 남주작(南朱雀)의 지형지세를 찾고, 주변산세의 주산(主山)과 안산(案山), 조산(祖山)을 보고 입수룡(갈수룡)의 혈을 찾으며. 가상의 3대 요소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전착후관(前窄後寬), 전저후고(前低後高)이며, 이러한 명당에 집을 짓거나 조상의 묘소로 사용하면, 후손이 발복(發福)하고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성공하며, 또한 도읍이나 왕릉을 정하면, 왕조 대대로 국운이 융성하고 관공서, 상가, 주택을 지으면 크게 발전한다.
주택의 경우, 좌향(坐向)과 대문, 출입문 위치를 잘 선정해야 하며, 동사택(東舍宅), 서사택(西舍宅)이어야 길하며, 혼합사택(混合舍宅)은 흉하며, 가구주의 사주와 가족원의 관계에 따라, 가상배치(家相配置) 또한 중요하다. 사무실의 경우 사장, 종업원, 금고, 책상배치 및 방향에 따라 길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한다.
풍수지리학에서는 시대를 운(運)과 원(元)으로 구분한다.1운은 20년이며, 1원은 180년(1~9운)으로 우리는 지금 하원(下元) 8운(運)에 살고 있다.풍수지리학문은 여시 오늘날 택일, 이사, 개업, 고사(告祀), 입택, 착공, 준공, 매장(埋葬), 이장(移葬), 개장(開葬), 집수리 등 이미 우리생활에 깊숙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명학(作名學)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면, 앞에서 살펴본 사주명리학 관점에서 본인 사주를 파악하여, 작명시 용신(用神)오행을 자원(字源)오행에 보완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그리고 3오행(字源五行, 發音五行, 劃數五行)과 2음양(發音陰陽,劃數陰陽)은 서로 상생하도록 하여야하며, 수리격(數理格)(元亨利貞格)은 길한 수리로, 성격과 용신을 정확히 반영해주어야 하며. 또한, 불용문자(不用文字), 측자파자(測字破字), 생년생일에 따라 피할 글자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어흥선 기자 uhs@newsa.co.kr
<저작권자 © 뉴스에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교회 ‘탄소중립 국제선언 백령선언’으로 기후환경운동에 앞장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