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ＥＶ컨셉트카와 “대화”하기 위한 휴대단말기

10월 23일부터 일본의 치바현 마쿠하리전시장에서 개막예정인 도쿄 모터쇼에서는 통행인과 “대화”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EV)나 하이브리드 차(HV)와 비슷한 수준의 연비성능을 가진 경자동차 등, 에코 기술이 주역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출전차량들의 특징을 볼 때「脫 가솔린현상」과「전기의존」으로의 가속화가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환경규제가 엄격해지고 있어, 모터쇼에서는 향후 자동차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힌트가 숨겨져 있다고 할수 있다.

「100년에 한번 창아 오는 변혁기...석유 의존에서의 탈피가 중요하다」고, 지난 2일 토요다 자동차의 토요다 아키오사장이 도쿄도내의 강연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각 자동차 메이커는 가솔린 연료에 의지하지 않는 신차의 개발을 서둘러서, 이번 모터쇼에서도 EV나 가정에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 인•하이브리드차(PHV)의 컨셉카를 다수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HV로 시장을 견인해 온 토요다는, 다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조작하는 미래형 EV「FT-EVII」를 출전시킬 예정인데,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길이가 2.7미터로서 1대 분의 주차 스페이스에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컴팩트함과, 풀 충전시 주행거리를 90킬로로 제한하여「EV가 효율적인 도심거리에 최적의 탑승기능」을 최대한 추구하였다고 한다. 향후 토요다는 2012년부터 미국시장에서 EV를 판매할 전망이다.

혼다는「EV사회의 방향」이라고 하는 큰 테마를 앞세우고 있으며, 특히 컨셉카「EV－N」은 보행자가 전용 휴대 단말기로 차에 신호를 보내서 「도로를 횡단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여「차와 사람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미 시판 베이스의 EV를 발표 또는 발매하고 있는 메이커는 라인 업의 충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 자동차는 2인승의 소형 EV를, 미츠비시 자동차는「아이•미브」의 상용차 타입을 내세울 예정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솔린엔진의 활용도 중요한 과제이다. 스즈키는 가솔린엔진을 효율적으로 發電에 사용하는 EV베이스의 PHV를 출전시킬 예정이고, 이미 EV를 시판 중인 후지 중공업은「장거리 주행 실현으로 달리는 즐거움 만끽」이라는 명제 하에, 걸프 윙이 세련된 HV를 피로할 예정이다.

가솔린엔진 그 자체의 진화를 통해 환경 성능을 높여서 승부하는 메이커도 있다. 마츠다의「키요라」는 연비가 1리터당 32km, 다이하츠의 경자동차는 30km를 주행 가능할 정도로 모두 HV같은 수준의 연비를 실현하였다.

올해의 도쿄 모터쇼는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인해 외국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2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을 취소하는 등「위기」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얼마만큼 그 존재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는 자동차메이커들의 친환경기술의 매력 정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