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2009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공개될 숭례문 대형 국화 조형물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는 2009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 동안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는 숭례문 국화 조형물은 가로 14m, 폭 6m, 높이 8m 규모의 실제 숭례문 1/2 크기로 제작됐다.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숭례문 좌우로 길이 160m, 높이 3m 규모의 한성 성벽도 함께 연출돼 웅장함을 자랑한다.

이 국화 조형물에는 국향, 천황, 승강자원 등 13종의 국화품종 1만 여 주가 소요됐다.

함평군은 숭례문 국화 조형물 제작을 위해 지난 해 8월부터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국화를 재배, 전체 모양 틀을 만들어 이날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에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해 처음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숭례문 국화조형물을 올해는 성벽까지 완벽 재현하게 됐다.”면서 “국향대전 개막일인 오는 29일에는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개한 아름다운 숭례문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엑스포공원으로 행사장을 이동해 열리는 2009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숭례문, 마법의 성, 대형 수목형 국화탑, 황소조형물 등 대형 국화 기획작품을 비롯한 수준 높은 국화 작품 전시와 함께 가을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