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S/S 2010'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박종철의 패션쇼가 열렸다. 이미 '꽃보다 남자'와 '찬란한 유산' 등 남자 주인공들의 의상 제작 및 협찬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박종철 디자이너는 '미카엘' 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장식했다.

천사-미카엘이라는 의미에 맞게 모델들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사뿐히 걸으며 등장했고 이들의 인상적인 catwalk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천연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번 패션쇼의 컬러 코드는 순수미와 자연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블랙 앤 화이트였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이승기는 "선생님과는 깊은 인연이 있기에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찬란한 유산'에서 박 디자이너의 의상을 협찬 받아 100벌 가까이 입고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