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상단여백
유 전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국민참여당 당사에서 입당원서에 서명한 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제출했다.
유 전 장관은 입당선언문에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을 5년으로 끝내고 국민이 대통령인 시대를 다시 여는 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다짐했다.
그는 “2012년에 한나라당 정권을 마감시켜야 한다”면서 “먼저 지방 권력을, 그리고 그 다음에 의회 권력과 청와대의 권력을 차례차례 국민의 품으로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어 그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정당의 당원이고 싶다”면서 “이익보다는 대의와 원칙을 먼저 생각하고, 출세하고 성공한 사람보다는 억눌리고 기회를 빼앗긴 사람에게 힘이 되는 정당을 생각한다”고 국민참여당의 이상을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더불어 사는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 더 많은 ´깨어있는 시민들´이 함께 걷기를 원한다”며 “´행동하는 양심´들의 참여를 호소한다”며 입당사를 끝마감했다.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 전 장관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거론되고 있는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당원, 지도부와 상의해 가면서 당과 정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정치일반의 대원칙인 경쟁의 원리에 따라 모든 정당과 치열하게 정책으로 경쟁할 것”이라며 다만 “이명박 정권의 종식을 위해선 필요한 협력은 하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국민참여당 입당에 찬성했겠느냐’는 질문에 유 전 장관은 “전화를 걸어볼 수도 없으니 알기는 어렵다”면서 “만약 말리셔도 제 판단대로 하겠다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따로 정치세력을 갖고 가는 게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민주당 안에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아마 지금은 노 전 대통령도 국민참여당 입당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전 장관의 국민참여당 입당에 대해 민주당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논평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지난 노 전 대통령의 유훈으로 보나 경남 양산의 선거결과로 보나 국민들은 분열보다는 통합된 모습을 원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해서 새로운 분열이 용인되어야 되는가 하는 의문이 국민들 속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탄소중립 국제선언 백령선언’으로 기후환경운동에 앞장 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