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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형의 "열두 살의 모나리자" 출판뚱뚱해서 행복하니?
어흥선 기자 | 승인 2013.12.10 17:12
 
외모가 놀림거리가 될 수 있을까? 뚱뚱하다고 놀리고, 비쩍 말랐다고 놀리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열두 살의 모나리자》의 유리는 뚱뚱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돼지’라고 놀림 받고, 옷 갈아입는 장면이 찍혀 친구들이 놀렸다. 전학을 가고 새로운 친구들 사이에서 유리는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결국 유리는 또 상처를 받는다. 결국 자신의 몸이 바뀌지 않는 이상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씨름부에 들 것을 권유받아 기분이 나빴지만 씨름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코치님의 말에 씨름을 시작하고, 씨름천재라는 칭찬을 들으며 유리는 씨름에 실력을 쌓고 자신감을 얻었다. 예전에는 잘 못해도, 져도 상관이 없었지만 이제 유리는 씨름에 있어서는 잘 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졌다. 뚱뚱한 외모로 자신감을 잃고 그런 자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씨름을 통해 자신감을 쌓고 뚱뚱해도 불행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겉모습만으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놀림감이 될 수 없다. 나와 조금 다를 뿐 내 친구이다.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과 눈이 필요하다. 외모만으로, 첫 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약점을 놀려대는 것이 아니라 비록 뚱뚱하더라고 그 친구의 장점을 찾아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외모는 외모일 뿐이다. 뚱뚱한 친구가 놀림으로 괴로워하고 스스로를 원망스러워하면서 뚱뚱해서 불행해하지 않도록 진정한 마음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글쓴이 임지형 광주대학고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진짜 거짓말》을 출간했다.

첫 책을 냈을 때처럼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린이 정진희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는《나는 투명인간이다》《괴짜탐정의 사건노트》《괴짜탐정의 사건노트》《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잔소리 없는 날》《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등이 있다.

어흥선 기자  uhs@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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