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원들이 강진군 마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농촌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강진군 마량면(면장 서경봉)이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시 송파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원들을 초청해 그린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그린투어 행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차별화된 친환경농산물의 판매 촉진과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군의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날 서울시 송파구 여성단체연합회 40여명의 회원들은 농업분야로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친환경쌀 재배단지와 지역특산품인 전복양식장과 미역 가공공장 등을 견학했다.

또한 마량면 연동마을 이양순(54세)씨 댁 농가의 과수원(3,000㎡)에서 고추와 감을 직접 따보는 농촌 체험 등을 가졌다.

이어 청자박물관에서 청자 빚기 체험과 강진의 우수한 청자를 관람하고 다산 정약용선생의 강진 첫 기거지인 사의재를 시작으로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무위사, 녹차밭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송파구 여성단체 연합회 회원들은 강진 쌀(1천여만 원), 간 배추와 고춧가루 등 양념류(4백 2십만 원), 단감과 유자(1백 2십만 원), 수산물(8십여만 원) 등 약 1천7백만 원 상당의 강진농수특산물을 즉석에서 구입하기도 했다.

서울시 송파구 여성단체연합회 장정희 회원은 "다양한 문화유산과 강진만은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일 정도로 놀랍고 아름다웠다“며 “강진의 우수한 농산물과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량면과 서울 송파구 여성단체 연합회는 향후 송파구에서 정기적인 강진 농수특산물 직거래행사를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김재천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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