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량면 주민자치센터가 여가문화의 장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마량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스포츠댄스, 풍물놀이, 서예교실, 노래교실, 당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강진군 마량면 주민자치센터의 스포츠 댄스팀이 미항 토요음악회에서 솜씨를 뽐내고 있다.

자치센터에서 스포츠 댄스를 배우고 있는 20대 후반부터 60대 후반까지의 50여명의 주민들은 지난 5월부터 김은아 강사의 지도아래 매주 월, 수, 금요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댄스 실력을 쌓아 가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30일 완도 고금 면민의 날 유자축제 및 경로의 달 행사 에 초청되었고, 미항 마량항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음악회에서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내고 있다.

마량자치센터의 노래교실은 마량 미항 토요음악회의 전문MC 김현진씨와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해 농어촌생활에 보람과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또한 일주일에 3회(월, 수, 금)에 열리는 당구교실은 마량면 노인회원 12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건강을 다지고 친분을 쌓아갈 수 있도록 마량면사무소 직원들도 출근하기 전 자치센터에 들러 편하게 당구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당구채와 당구공들을 손질하며 항상 관리에 힘쓰고 있다.

마량면 주민자치센터는 이외에도 서예교실(회원 15명, 매주 수요일)과 풍물교실(회원 40명, 매주 화요일) 등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여가, 취미, 복지 생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댄스팀 회원인 이영아씨는 "회원들 간의 가족적 분위기 속에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한 운동 덕분에 균형잡힌 체형관리와 매사에 자신감까지 불어 넣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노래교실 회원 염경자씨는 "노래를 부르다 보면 한주간의 스트레스가 풀려서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강철석 마량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참신하고 새로운 우수 프로그램 발굴로 명실공히 주민자치센터가 여가문화의 장으로서 나아가 주민화합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천 기자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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