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4월 전남도청이 발주한 공사는 지난 장마철 이후 이미 완공이 됐지만 이 공사로 인한 친환경농지의 유실은 복구 없이 공사가 마무리 되어 농민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지난 장마철에 백련단지 일부가 유실되거나 자갈밭으로 변한 모습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인 백련단지의 일부 농지가 전남도청에서 발주한 하천 직강하 사업으로 지난 장마철에 유실되면서 하천석 자갈로 농로와 논둑을 만들어 놓았다.
이 농로는 3만여 평의 친환경농지의 경작으로 인한 농기계가 수시로 다니는 농로길이나 장마철 이후 위험천만한 농로길로 변신하고 말았다.
유실된 농지를 원상복구 하여야 되지만 유실된 농지는 그대로 두고 복구
[농민의 민원에 무소불위의 전라남도]
친환경작목반원인 민원인 P씨는 “그동안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여 왔지만 알 수 없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와 공사비 몇 십 만원 지급할 것이니 알아서 복구를 하라”했다며 분개했다.
또한 P씨는 “전남도청이 발주한 공사로 인하여 하천이 급강하 되고 이로 인하여 백련이 식재된 논 70여m가 유실된 만큼 마땅히 전남도청에서 복구를 해야 된다”고 말하고 “개인적인 일이 아니더라도 3만여 평의 친환경농지의 경작을 위해 콤바인, 트랙터, 이양기, 등이 다니는 농로이므로 마땅히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P씨는 수질개선사업에 대해 “댐 상류에 흐르는 물은 1급수에 가까운 친환경 지역과 연계된 것인데 어찌 수질개선을 한답시고 수억 원을 들여 자연하천을 매립하고 물길을 바꿔서 농업경작에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선거철만 되면 농업정책이니 남도는 농도다 하는 말들을 정치인들은 내 뱉지만 정작 농민들은 정책에 속고 쌀값하락에 한숨을 짓는 일밖에 할 수 없다. 이제는 전남 도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전남도를 책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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