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에서는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어선에서 작은 노력으로도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하여 관계기관 및 어업인들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팸플릿에는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즉각 실천이 가능한 단기적인 방법과 연구개발을 통하여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단기적인 방법에는 적정 어선속력을 유지하여 유류비를 절감하는 방법, 기관의 적정한 유지보수, 선저나 프로펠러에 부착된 해조류의 청소에 의한 유류비 절감 등 작은 실천이지만 유류비의 5～20% 까지 절감할 수 있는 10여개의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장기적인 방법으로 오징어 채낚기 어업 등과 같이 불빛으로 어군을 집어하여 어획하는 어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메탈할라이트 집어등을 대체 광원으로 개발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한 집어등이라든가, 끌어구를 사용하는 저인망어선의 프로펠러를 노즐 프로펠러로 교체할 경우 10% 정도의 유류비를 절감 할 수 있는 방법 등 가까운 장래에 실현 가능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이 팸플릿을 어업인, 수협, 관계기관 등에 배포하여 어업현장에서 실천되도록 홍보함으로서, 고유가 시대의 도래로 점점 가중되고 있는 어업경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오공  080@new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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