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군민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보물섬 아카데미 강좌를 면 지역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군은 군민에게 전문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읍내에 위치한 문화체육센터에서 전국의 유명의 강사를 초청, '보물섬 아카데미' 강좌를 열어 왔다.

그러나 멀리 떨어져 있는 면지역 주민들은 강좌를 듣고 싶어도 거리가 멀고 교통도 불편해 아카데미에 참석하기가 싶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건강, 친절, 농업, 유머, 풍수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찾아가는 보물섬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보물섬 아카데미 강좌는 오는 16일 상주면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7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모든 면을 대상으로 열린다.

16일 첫 강의는 상주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한상숙 탑서비스아카데미 원장이'세계화시대의 친절문화 이렇게 가꾸자'란 주제로, 22일에는 삼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오상구 미래건강수면연구소 소장이'현대인의 생활건강'이란 주제로 강의를 연다.

28일은 남면 복지회관에서 '신바람' 강연으로 잘 알려진 황수관 박사의 '밥이 최고의 보약이다', 29일은 고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김혜남 원장이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란 주제로 강의를 계속 이어간다.

또 내년 6일은 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김동신 솔로몬연구소 소장의 '성공농업을 위한 농자병법', 13일은 창선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윤갑원 정통풍수지리연구학회 이사장의 '효행사상과 풍수지리', 19일은 미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박인옥 유머플러스센터 소장의 '웃으면 행복하고 웃기면 성공한다'란 주제로 열린다.

이어 26일 설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백승헌 한의학박사의 '부자체질, 가난한 체질'이, 그리고 27일은 임재훈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늙어서도 젊게 살기'란 주제로 이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마지막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는 매회 오후 2시 반(지역에 따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해당지역 면민을 비롯해 수강을 희망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의 지역특성상 면민들은 거리가 멀고 교통도 불편해 읍내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강좌를 듣기가 쉽지 않다"며 "찾아가는 보물섬 아카데미는 면 지역까지 교육기회를 확대해 교육에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