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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구석구석에서 활용되고 있는 접착테이프는 누구의 발명품일까?

바로 작은 오케스트라에서 밴조를 켜다가 문구용품을 취급하는 3M사의 보조사원으로 입사한 미국인 리처드 돌의 작품이다.

당시에는 차를 두 가지 색으로 칠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이러한 작업을 도와주기 위해서 생각해 낸 것이 꼭 달라붙어 페인트가 베어들 틈이 없는 테이프였다.

6개월에 걸친 2백여회의 실험끝에 아교와 글리세린을 배합한 강력한 접착용 풀을 만들어냈다. '감압 접착테이프'라는이름으로 특허출원이 이뤄지고, 뒤를 이어 이를 응용한 공업 및 의료용 반창고도 속속 발명됐다.

이때가 1925년. 돌은 입사 4년만에 책임연구원으로 승진했고, 3M사는 이후 5년 동안 연간 50만-7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대기업으로 변신했다.

1930년 1월, 전세계가 대공황에 빠졌을 때도 3M사만은 호황을 누렸다는 사실은 그 인기가 어떠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접착제품으로 유명한 3M은 최근 치과 교정용 프래킷에 테이프 방식의 접착제를 미리 발라 놓은 Flash Free제품을 출시하였다.

Flash는 브래킷을 치아에 부착할 때 생기는 잉여 접착제를 뜻하는데 Flash 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을 Flash Free라고 부른다.

잉여 접착제(Flash)가 생기면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Flash를 긁어내는 과정에서 치아에 잉여 접착제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치아 교정을 시작할 때 처음 브래킷을 붙일 때 환자가 누워서 입을 오래 벌리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Flash Free 접착 시스템이 장착된 브래킷을 환자 치아에 본딩하였을 경우 그 시간을 40%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치아에 잉여 접착제가 남지 않이 때문에 환자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조사에 다르면 Flash Free접착 시스템 브래킷으로 본딩하였을 경우 치료 중간에 브래킷이 떨어지는 본딩 탈락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에 자주 내원해야 하는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

'3M Unitek'에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환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교정 치료 받을 수 있는 솔루션들을 계속하여 내놓고 있으며 Flash Free접착 기술 개발로 인하여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와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3M치과 교정용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 쓰리엠 홈페이지 (http://creativity.3m.co.kr/Unitek/) 및 3M Unitek 고객센터(02-3771-4927)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남지 기자  issuemaker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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