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아이티에 진도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300만명이 피해를 당하고 1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십자연맹에 따르면 이번 아이티 강진으로 피해자만 최대 300만 명이상의 사상자와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아이티가 완전히 매몰됐다고 밝혔다.

또한, ‘태평양쓰나미센터’는 “아이티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250마일 떨어져 있는 쿠바에서도 건물들이 흔들리는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아이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이번 아이티 사상 최악의 강진으로 피해규모를 정확히 집계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며 “긴급구호 상황으로 대규모 구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향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국, 브라질은 수색 구호팀을 급파했으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티 지진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구조팀을 급파하여 구호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비롯한 각국 구호단체들도 구조팀 파견을 서두르고 있다.

아이티 공화국은, 아메리카대륙 서인도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히스파니올라섬 서쪽 1/3과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적 27,700㎢, 인구 9,751,000명의 작은 나라이며, 라틴아메리카의 공화국 중에서는 유일한 옛 프랑스의 식민지이며, 최초로 독립한 흑인 공화국이다. 잇따른 독재로 인해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