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이광원 기자 = 영화 울 언니가 개봉3일만에 예매율 15위에 링크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서울은 한국영화의 메카인 서울극장 대한극장 명보극장 등 대전 전라 등 전국 10여곳에서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울 언니가 개봉 3일만에 예매율 15위에 링크 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 다음주 안양 롯데시네마 개관에 이어 진주, 강릉, 통영, 안동 등 지방 개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영화 시장은 유명인이 출연하는 특별한 작품을 빼고는 상영관에 한번도 상영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마는 현실에서 이번 영화 울 언니가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화 했다는 점에서 ‘도가니’에 이어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배우로 활동하다 영화감독으로 첫 작품을 올린 이제락 감독은 “한국의 영화 시장이 요즘 추운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었다고 표현 할 정도로 영화를 찍어 놓고도 영화관에서 상영조차 못하는 한국현실에 특히 저예산 영화의 경우 지방에서라도 한곳만 올라가도 감지덕지 해야 하는 현실에서 영화 울언니는 서울, 명보, 대한 극장외 대구, 대전, 전라지역 등 지방10여곳에서 개봉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입소문을 타고 좋은 소문을 내주어 영화 개봉 3일만에 예매율이 오르고 있으며 다른 지방에서도 요청이 오고 있어 다음주 월요일 안양 롯데 시네마에 이어 화요일부터 진주. 통영, 안동, 강릉 등 지방에서 개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관객 입장에서 영화를 다시 보니 부족한 점이 많이 눈에 띄어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감독으로 첫 작품이라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며,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께서 한국 저예산 영화에도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영화는 배우들의 재능기부라는 큰 대의속에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울 언니는 관록 있는 배우 오광록씨와 조상구씨, 그리고 온몸으로 열연한 황금희에 이어 신예배우 양하은씨가 열연한 영화로 특히 양하은씨의 경우 스크린으로는 처음 상영관에 영화를 상영하게 되는 첫 작품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관록과 신예의 어우러진 영화라는 점에서 주인공 김형사로 출연하는 오광록씨의 관록과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며 영화를 이끌어가는 동생 연서로 출연하는 주연배우 양하은씨는 신예배우 답지않게 표정, 감정묘사 등 영화 전체 내용에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배우 양하은씨는 “존경하는 오광록 선생님과 조상구 선생님, 황금희 선배님과 영화에 참여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족한 면을 지적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어 제가 주연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하지만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과정이었다”면서 “특히 이제락 감독님께서 부족한 저를 주연으로 택하여 주시고 너무도 잘 가르쳐 주시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광원 기자 lwk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