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득량면 삼정리 충절사에서 보국안민 정신과 구국충절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모의 최대성 장군 서세 413주기 추모제'가 거행됐다.

7일 보성군 주관으로 득량면 충절사에서 기관 단체장 및 주민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장군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보성군 겸백면 출신의 최대성은 임진왜란 당시 훈련원정의 신분으로 난이 일어나자 이충무공의 막하로 들어가 한후장이 되어 남해의 곳곳에서 승첩을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고 정유재란 때는 관군의 와해로 호남일대가 도탄에 빠지자 향병 수천을 모집 광양, 순천, 고흥 등 곳곳에서 이십여 차례의 접전을 벌여 모두 승첩을 계속하던 중 보성군 득량면 송곡리에서 왜적의 비탄에 맞아 무술 6년 8일 그의 나이 45세로 두 눈을 부릅뜬 채 전사하였다.

지금도 그가 숨진 득량면 삼정리 삼거리를 군두라 명하고 있으며, 보성군은 경주최씨 문정공파 문중과 뜻을 같이하고 장군의 넋과 두 아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충절사를 건립하였으며, 이곳에는 병첨을 비롯한 화살촉 등 장군의 유품이 50여점이 진열되어 학생들의 현장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모의 최대성장군은 임진왜란 때 의병군을 모집 일제에 항거하다 순직하였으며 경주최씨 종중과 보성군에서는 장군의 뜻을 기리고자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행사에는 경주최씨 종중의 대표자들과 정종해 보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의회의장 황병순, 이탁우 전남도의원, 임영수, 윤동진, 백준선 보성군의원 등이 참석했다.